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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나바로 “무역전쟁 이야기 멈춰야”

기사등록 : 2018-03-27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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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 국장이 무역전쟁을 이야기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나바로 국장은 미국 정부의 의도가 불공정 무역을 해소하려는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피터 나바로 <사진=AP/뉴시스>

나바로 국장은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모두 무역전쟁을 이야기하고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것을 멈출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자유무역주의자들이지만 대통령이 이야기한 것은 불공정하고 비호혜적인 교역이 야기한 세계 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엄청난 무역 불균형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에 대한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조치를 발표한 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중 무역적자 1000억 달러를 줄이기를 원한다. 지난해 미국은 중국과 3370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나바로 국장은 현재 중국 측과 활발히 협상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다”면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측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나바로 국장은 “문제는 중국 측과 대화가 값싸지 않다는 점”이라면서 “이것은 미국에 매우 비싸다”고 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에서 중국계의 투자 제한 조치도 발표할 예정이다. 나바로 국장은 므누신 장관이 이 같은 제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별도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우리의 지적 재산권 침해와 강제 기술이전에 오랫동안 연루됐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우리와 협력해 기본적으로 이 같은 관행을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 대해서는 매우 좋은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우리가 NAFTA에서 정말로 좋은 합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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