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인의 48%가 북미 정상회담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은 NORC 공공문제연구센터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통신/뉴시스> |
응답자의 29%는 북미 정상회담 계획에 반대한다고 했으며, 21%는 찬성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다고 응답했다.
통신은 미국의 대북 정책의 초점이 군사 행동 가능성에서 외교로 옮겨감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갔다고 전했다.
그 수치는 42%로 작년 10월 34%에서 크게 늘어났다.
또 북한의 미국에 대한 핵 위협에 대해 매우 또는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는 응답자 비율은 67%에서 50%로 급감했다.
북한이 핵 무기를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44%였다.
또 40%는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진전에 동의한다면 미국은 협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13%만이 북한과의 협상을 전혀 고려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AP통신과 NORC의 여론조사는 미국 성인 1122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9일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4.2%포인트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SSRS에서 1015명을 상대로 지난 22일~25일 실시한 CNN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42%를 기록했다.
지난 2월에서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11개월 만에 최고라고 CNN은 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4%였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