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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긴급 이사회 열고 정기주총 일부 안건 철회

기사등록 : 2018-03-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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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민경 기자] 경남제약은 긴급이사회를 통해 오는 30일 예정된 정기추총 안건 일부를 철회한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이번에 철회한 안건은 최대주주 예정자 측에서 제안한 ▲신규이사 및 감사후보 선임의 건 ▲정관변경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이다.

당초 경남제약과 현 경영진은 '최대주주 주식매매 계약' 등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희철 전 최대주주와 최대주주 예정자(에버솔루션, 텔로미어)가 요청한 신규 이사 및 감사 후보를 주총 안건으로 이사회에서 추천했다.

그러나 경남제약은 최근 한국거래소가 최대주주 예정자에 대한 경영투명성 의구심을 보인데 이어 국세청으로부터 전 최대주주가 소유한 주식 및 주주권 일체가 압류된 사실에 입각, 주식매매계약 이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남제약 및 현 경영진 측은 "이번 주총 안건 철회는 상장적격성 심사 결정에 대한 조속한 대응과 투자자 및 다수 주주 보호 차원"이라며 "향후 한국거래소에서 문제삼고 있는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해 경영개선 계획서 제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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