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식품 배달 사업을 위해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카지노와 협력하고 프랑스 식료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사진=블룸버그>

카지노 그룹은 성명을 통해 카지노의 식료품 체인 모노프리(Monoprix)와 아마존의 빠른 배송 서비스 프라임 나우(Prime Now)를 결합하여 모노프리가 프라임나우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올해 중으로 파리와 주변 지역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협력업체 선정에 대해서는 아마존이 유럽 소매업체들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몇 달 간 있었으며 결국엔 프랑스 소매업체로 선정 범위가 좁혀졌다. 카지노와 까르푸가 옴니 채널 전략을 두고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은 카지노를 선택했다.

장 샤를 나우리 카지노 그룹 회장은 "카지노 그룹은 옴니 채널 유통 전략(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해 고객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재화 및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게 한 유통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수요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미래의 도시 상업의 혁신에 있어서 카지노 그룹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