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아영 기자] 삼성전자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60조7420억원, 영업이익을 14조5390억원으로 예측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 8%, 4% 줄어든 수준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분기 초 낮아진 시장 기대치보다는 높다"며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했을 때는 양호한 수치"라고 말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 10조631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 3120억원, IM(무선사업) 부문 3조1880억원, CE(가전) 부문 4200억원으로 추정했다.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8% 감소한 수치다. 도 연구원은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 부진으로 디스플레이 부문 이익이 크게 감소하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IM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은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리지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저가 탑재 비중이 늘어나고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플렉서블 OLED 스마트폰 신규 모델이 출시되며 가동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IM 부문은 시장 예상과 달리 갤럭시S9이 최소 전작 S8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