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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中 악재, 기술력으로 극복"

기사등록 : 2018-03-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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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연말까지 호황…낸드는 불투명"

[뉴스핌=김지나 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중국의 미국산 반도체 수입 확대 가능성에 대해 기술력과 고객 관계 강화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28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28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28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보도에 대해 "품목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생각보다 상황이 복잡할 수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중요한 건 중국 고객과의 관계를 더 확실하게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중국 고객사들도 더 좋은 제품, 더 높은 사양의 제품을 원하고 있어 차별화를 유지하며 격차를 만들어갈 것"고 전했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즈(FT)는 중국은 대미 무역흑자규모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늘리겠다고 미국 측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메모리반도체 전망에 대해선 "최근 시장 상황을 보면 D램의 경우 하반기도 괜찮을 것"이라며 "낸드플래시는 불투명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박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3년 연장됐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처음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오늘까지 두 차례에 걸쳐 재선임 됐다. 이에 박 부회장은 총 9년 간 SK하이닉스 사내이사로 재직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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