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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 대만 푸본생명에 사실상 매각 확정

기사등록 : 2018-03-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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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유상증자 불참...1대 주주 변경 될 듯

[뉴스핌=김승동 기자] 현대라이프생명의 최대주주가 현대차그룹에서 대만 푸본생명으로 바뀐다.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던 현대모비스가 번복했기 때문이다. 푸본생명이 증자에 참여하면 현대라이프 지분을 과반 이상 확보하게 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8일 현대라이프 유상증자에 불참키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3000억원 규모이며 구주주 배정 방식이다.

현대라이프의 지분은 현재 푸본생명 48.62%, 현대모비스 30.28%, 현대커머셜 20.37% 등으로 분산돼 있다. 푸본생명이 단일주주로는 1대주주지만, 현대차그룹의 지분을 합치면 과반수가 넘는다. 현대모비스가 유증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실권주를 푸본생명이 인수하면 지배주주의 구도가 바뀌게 된다. 

<사진=현대라이프>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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