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의 원칙적 합의 도출에 환영 의사를 표시하고 이제 두 나라가 안보 관계에 집중하자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가 방금 한국과 한미(KORUS) (FTA)에 대한 한국과 원칙적 합의를 발표했다”며 “이것은 미국과 한국 노동자에게 위대한 합의”라고 썼다. 이어 “이제 우리의 중요한 안보 관계에 집중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한미 FTA 개정 협상의 원칙적 합의와 철강 232조 관세 조치 한국 면제에 관련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나라는 대통령 포고문 9705호에 따라 1962년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의거해 미국이 수입 철강에 부과하는 관세에 대해 한국을 면제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공동선언문은 한국과 미국이 한미 FTA 협상의 조건들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투자, 관세, 자동차, 교역, 무역구제에 대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과 통관, 섬유 분야에서도 추가 진전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