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터키 금융시장 개척에 나선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6일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비날리 을드룸 터키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과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협력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터키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진국 사장의 터키 방문은 지난해 12월 내한한 비날리 을드룸 터키 총리가 이진국 사장에게 터키 방문을 요청해 이뤄졌다.
지난 27일에는 이스탄불에서 메흐멧 에미르 캄리벨 ‘리파이 부동산 &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회장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해외 신흥시장을 개척과 상품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진국 사장은 터키 건설·방산기업인 ‘누롤 그룹’의 오우즈 차르므클르 부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 유력기업들과 딜 파이프라인도 구축했다.
회사 측은 "터키는 최근 5년간 5~8%의 GDP성장률을 보이는 유럽의 신흥국"이라며 " ‘정부 프로젝트 최저수익보장 제도’를 시행하는 등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관련 법제가 발달한 나라로 양호한 투자환경이 조성돼있다"고 말했다.
비날리 을드룸 터키 총리는 “터키는 지정학적으로 유라시아와 중동을 아우르고 있어 기업이 사업을 확장하는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하나금융투자가 한국 기업의 터키 진출을 도와 양국간 경제협력에 이바지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해외IB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한 결과 인프라금융에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터키 방문을 계기로 유럽 신흥시장까지 진출하여 한국금융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왼쪽)이 비날리 을드룸 터키 총리(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