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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테슬라, 회사채 가격 급락…"대량생산 약속 의구심"

기사등록 : 2018-03-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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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홍규 기자] 차량 사고와 신용 등급 강등 등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회사채 가격이 28일(현지시간) 곤두박질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회사채 가격은 달러당 86센트까지 급락했다.

테슬라가 지난주 '모델X' 운전자 사망 사고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등의 악재를 연쇄적으로 맞닥뜨린 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사가 현금을 소진하기 전에 전기차 대량 생산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퍼졌다.

다이아몬드 힐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빌 족스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테슬라에 대해 "날마다 심각해지고 있다"며 "모두가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주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테슬라 주가는 2거래일 간 15% 폭락했다. 이틀 기준으로 재작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또 회사의 2025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8% 가까이 올랐다. 결정적 시기에 이같이 치솟는 대출 비용은 회사의 자금 조달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통신은 해석했다.

테슬라 2025년 만기 회사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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