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민호 기자] 정부는 오스트리아에서 우리 국민 30여명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탑승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대부분 퇴원했으며 4명은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 9시쯤 우리국민 35명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폭설로 인해 발생한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버스에 탑승한 우리국민들이 경상을 입어 현장에서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분산 후송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우리국민 중 26명은 당일 퇴원했고 5명은 현지시간으로 내일 오전 퇴원 예정이다. 다만 4명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오스트리아 대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부터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현지 경찰 및 병원 측과 연락을 유지하고 부상자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 한인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통역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부근에서 우리국민 30여 명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미국 CBS방송 계열 WHIO-TV의 관련 기사 일부.<사진=WHIO-TV 홈페이지 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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