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3000만원 늘어난 9억3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5개 전국 시·도 교육감 재산 평균은 7억4000만원이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 |
29일 정부공직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보면 김 부총리가 신고한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9억2977만7000원이다. 전년에 비해 2799만4000원 늘어난 액수다.
김 부총리는 본인 명의의 재산으로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11억4400만원)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수내동에 위치한 아파트(5억3200만원), 2012년식 소나타 승용차(1213만원) 등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7075만9000원)과 배우자(1억3185만9000원), 셋째 딸(3902만9000원) 명의로 총 2억4000만원 가량이었다.
대치동 아파트를 빌려주고 받은 돈(건물임대채무)은 10억원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승용차 가액은 200만원 줄어들었고 대신 예금은 2999만4000원 늘었다.
박춘란 차관의 재산은 11억7882만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보다 1억2370만6000원 증가한 액수다.
박 차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4억3000만원)를 보유하고 있었다. 공시지가 상승으로 해당 아파트 가액은 4천800만원 늘었다.
예금은 박 차관 본인이 4억1천632만1천원, 큰딸이 3천773만2천원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지난 재산공개 당시보다 1억7천만원 이상 감소한 것이다.
전국 15개 시·도 교육감 재산 평균은 7억4349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천과 우란은 교육감 자리가 공석이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의 재산이 15억900만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1억1761만여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어 두번째로 재산이 많은 교육감은 김명우 충북도교육감으로, 11억5472만여원을 신고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3억2462만여원 증가해 교육감 가운데 재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신고 재산이 가장 적은 교육감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었다. 총 656만3000원을 신고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경우 재산총액이 지난해보다 1억947만여원 증가한 8억1598만여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993만여원 줄어든 5억4786만여원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