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수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광화문 사옥 매각과 CJ대한통운 주식 처분 등에 이은 조치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항공은 29일 케이프 투자증권을 주관사로 5년만기 전환사채 1000억원에 대한 발행 및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전환사채가 발행되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아시아나항공의 성장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반증으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대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해당 사채가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자본 확충 효과로 인해 부채비율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대우건설 주식 및 CJ대한통운 주식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재무건전성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이는 선제적 차입금 감축 및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