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LG CNS가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30일 LG CNS는 조달청의 나라장터 시스템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기술점수와 가격점수 등 2가지 평가항목에서 경쟁업체를 앞섰다고 밝혔다.
나라장터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문서 및 수작업으로 하던 조달 업무를 인터넷과 시스템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로, 연간 87조원의 공공 입찰이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이 시스템 구축의 첫 시작인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으로, 본 사업에 앞서 업무내용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과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회사측은 이번 사업 수주로 나라장터 본 사업 입찰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 사업은 내년 초에 발주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500억원 규모다.
LG CNS는 이번 사업에 클라우드,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자사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총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조달 플랫폼을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문서 위변조 방지, 통합인증체계, 전자문서 증빙 간편화 시스템 등을 적용한다.
한국전력, 도로공사, 코레일 등 자체 조달시스템을 보유한 26개 부처와 연계하는 통합 조달시스템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 구축 사업을 계기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신 ICT 기술들이 다수의 공공기관에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