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블루홀이 PC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지난해 6665억원을 벌어들였다. 전년 매출 대비 약 13배 증가한 실적이다.
블루홀은 지난해 연간 총 매출 6665억원, 영업이익은 251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연간 매출 514억원 대비 약 1200% 증가한 수치다. 같은 해 영업손실은 약 7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회사측은 패키지 게임 매출을 13개월로 분할해 인식하는 회계기준에 따라, 회계장부상으론 매출 중 3234억원이 2017년 매출로, 나머지 3431억원은 2018년 매출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대부분 지난해 3월 출시한 PC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가 견인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3월 얼리억세스로 출시 후 지난 한 해에만 전세계적으로 3000만장 이상 판매하며 글로벌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던 모바일게임 '테라M'의 실적이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김효섭 대표는 "2017년에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우리의 뛰어난 개발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올해는 4월에 곧 출시될 테라 콘솔 버전은 물론, 기대작 '에어'를 포함한 다수의 신작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