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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기술주 부진·3월 고용지표 주목

기사등록 : 2018-04-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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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 이어 변동장세 이어질 것"

[뉴스핌=최원진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부진과 오는 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3월 고용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심했던 지난 2월, 3월에 이어 이달에도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기차 사망 사고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마존의 과세를 변경하고 반독점법이나 경쟁규정으로 규제할 방안을 고려 중일 수도 있다는 소식 등은 기술주 투매 현상을 야기했다.

이에 이번 주에도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기술주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백악관은 아직 아마존에 대한 규제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중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기술주 투매 현상으로 급락했지만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9일 반등해 약 2% 상승 마감했다. 뉴욕시장은 30일 '성금요일(Good Friday)'로 휴장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추이 <자료=배런스>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2.4% 상승한 24103.11에 마감했고 1분기에는 2.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 오른 2640.87에 마감했다. 1분기 간 1.2% 빠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 상승한 7063.44에 마쳤고 1분기에는 2.3% 하락했다.

마이클 오러크 존스트레이딩 수석 시장 전략가는 1월말부터 심했던 변동성이 이달에도 계속 이어지고 기술주의 약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는 좋은 신호는 아니라고 밝혔다.

◆ 3월 고용지표 주목

이번 주 가장 주목해야할 발표는 3월 고용지표다. 전문가들은 20만개의 신규 고용 증가와 0.3% 임금 상승률을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전월 대비 4.0%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자들은 또 다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금리 인상을 부추길 수 있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신규 고용과 임금 증가율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 덩달아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사무엘 스토벌 CFRA 수석 투자 전략가는 단기와 장기 채권의 금리 차가 좁혀지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하는 요인이라고 말한다. 지난주 미국의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의 차이는 0.47%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2일에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마킷 제조업 PMI, 2월 건설지출 발표가 있다.

3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과 4월 경기낙관지수가 예정돼 있다.

4일에는 3월 ADP 민간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ISM 3월 비제조업 PMI와 마킷 3월 서비스업 PMI가 나오고 2월 공장재수주도 발표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5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2월 무역수지가 나온다.

6일에는 3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또 2월 소비자신용 지표도 나온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도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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