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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13년만에 평양 무대..레드벨벳은 아이돌 첫 데뷔

기사등록 : 2018-04-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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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예술단, 1일 오후 5시 북한 동평양대극장서 공연
조용필·이선희·레드벨벳·강산에·윤도현 등 11팀 참석

[뉴스핌=이성웅 기자] 1일 오후 5시부터 북한 동평양대극장에서 우리 예술단의 공연이 열린다. '봄이 온다'라는 부제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엔 남측 대중가수 11팀이 참가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남측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 공연의 답례격이다.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릴 '2018 남북정상회담'의 사전행사로도 볼 수 있다.

31일 오전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팀이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 가수 조용필씨가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2시간 가량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남측 가수는 '가왕'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레드벨벳 등 총 11팀이다.

특히 조용필은 지난 2005년 북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렸던 콘서트 이후 13년만에 다시 북한 무대에 선다. 그는 '그 겨울의 찻집',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자로 나설 예정인 소녀시대 서현은 북한 가수 김광숙의 '푸른 버드나무'를 부른다.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 최진희는 '사랑의 미로'를 공연한다. 또 알리는 '펑펑', 정인은 '오르막길'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른 뒤 함께 '얼굴'을 노래한다.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은 드라마 촬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조이를 제외한 4명(웬디· 아이린·슬기·예리)만 참가한다. '빨간 맛'과 '배드 보이'를 부를 예정이다.

남측 가수들은 조용필의 '친구여'와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예술단과 함께 북한을 찾은 태권도 시범단도 이날 오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단독 시범공연을 선보인다.

방북단은 3일 한 차례 더 공연을 가진 뒤 밤늦게 평양 순안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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