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채윤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바른미래당은 1일 "오는 4일 오전 10시30분 안 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출마 선언식을 할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서울 시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옥외장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 측은 "세부 장소와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안 위원장이 2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바른미래당 충남도당 개편대회가 예정돼 있고 3일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리는 만큼 발표 일정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사진=뉴시스> |
이날 오후 3시께에는 김관영·오신환·이언주·유의동·권은희·채이배·김수민 의원 등 바른미래당 현역 의원 7인이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요청 공동 성명 발표도 있었다.
오신환 의원은 성명 발표 후 "젊은 의원들이 뜻을 같이해서 저희도 결의에 찬 목소리를 낸 것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며 "저희가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안 위원장이 즉각적인 응답을 해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안 위원장 측은 성명 발표 후 30여분 만에 서울시장 출마선언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했다.
안 위원장의 이번 서울시장 선거 도전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안 위원장은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후보자리를 양보한 바 있다.
한편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선언 일정 확정으로 이번 선거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경쟁하는 3파전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