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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외국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약보합'

기사등록 : 2018-04-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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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中 소비주 강세"

[뉴스핌=김형락 기자] 2일 국내 증시는 중국 소비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유통, 화장품 업종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였지만, 은행, 전기전자 업종에서 매도세가 나오며 전체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9포인트, 0.07% 하락한 2444.1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2454.72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2465선을 돌파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억원, 214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737억원 가량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07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64억원 순매도로 총 4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중국 소비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관련 종목을 사기 위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종목을 매매하면서 전체적으로 은행주, 조선주가 약세를 보였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를 외국인이 팔아 코스피 지수가 밀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0일 한국을 방문한 양제츠 시진핑 국가주석 특별대표(정치국 위원)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사드보복 문제 해결을 약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73%)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유통업(1.56%), 화학(1.23%), 등도 강세였다. 은행(-2.76%), 건설업(-1.97%), 비금속광물(-1.6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차가 3.48% 오른 14만8500원에 마감했고, POSCO(0.61%), LG화학(0.52%), 삼성물산(0.36%)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1.38%), 셀트리온(-1.78%), KB금융(-1.9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9포인트, 0.38% 하락한 867.8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9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5억원, 14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펄어비스(6.22%), 스튜디오드래곤(4.54%) 등이 강세를 보였고, CJ E&M(2.30%), 로엔(1.37%), 에이치엘비(2.28%)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50%), 신라젠(-2.60%), 메디톡스(-0.48%), 바이로메드(-0.40%)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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