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63.18 (-5.72, -0.18%)
선전성분지수 10852.95 (-15.71, -0.14%)
창업판지수 1900.25 (-0.23, -0.01%)
[뉴스핌=백진규 기자] 2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제조업경기 위축 및 중미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인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상하이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0.18%, 0.14%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경제 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1.0으로 집계됐다. 이는 4개월래 최저치로, 지난달(51.6) 보다 낮은 수치이며 전문가 예상치(51.7)를 하회한 것이다.
2일 중국 재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미국산 돼지고기 철강 농산품 등 120개 수입품에 대해 15~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계속해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할 경우, 더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조업 둔화와 무역분쟁 우려로 인해 은행 전자설비 항공운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무역분쟁 수혜종목으로 꼽히는 항공국방 농업 비료 관련 종목 주가는 상승했다.
중위안증권(中原證券)은 이날 “최근 창업판지수를 중심으로 투심이 회복되고 있으며, 2분기부터 생산 소비가 모두 회복되면서 A주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낙관했다.
하이퉁증권(海通證券) 역시 “대형주 위주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저점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A주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2764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19%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7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중단, 만기도래 한 2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2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63억위안과 3482억위안이었다.
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