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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는 13일 새로운 NAFTA 틀 발표"-블룸버그

기사등록 : 2018-04-0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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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3일 페루에서 열릴 미주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잠정적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발표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통신/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멕시코 등 NAFTA 회원국들에 새로운 협정의 틀을 발표할 예정이다. 협상국들은 이 새로운 협정 계획에 마지막 세부 사항을 향후 최종 결정해야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변화를 원하고 있지만 2주간은 너무 낙관적이라고 같은날 CNBC가 한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무언가 끝내는 것을 보고 싶다는 표시"라며 시한이 촉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대표들은 몇달간 수정된 협정의 효력을 협상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정이 일자리를 해외로 내보내 자국민들에 피해를 준다고 주장하며 현 협정을 거듭 비난해왔다.

그는 이 세나라가 협정을 개선할 수 없다면 이 협정에서 미국은 나가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계속된 이민 정책 관련 트윗을 보며 멕시코가 "큰 돈을 벌고 있다"며 또 한 번 NAFTA를 비난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이같은 보도는 트럼프 행정부의 잇따른 무역 조치에 따른 것이다. 지난 주 백악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서 합의를 봤다고 발표했고 트럼프는 이후 개정안 서명을 연기하겠다고 위협했다.

또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상으로 보복관세를 하자 미국은 이번주에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상품 목록을 발표할 방침이다.

백악관은 블룸버그 보도를 언급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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