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근희 기자] JW가 아시아 제약사 중 처음으로 영양수액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 제조관리기준(EU-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JW생명과학의 JW당진생산단지 3체임버 영양수액제 생산시설에 대해 EU-GMP인증을 승인했다. 아시아권 제약사의 종합영양수액제(TPN) 공장이 유럽연합 기준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JW생명과학은 이번 EU-GMP 승인에 따라 유럽의약품청 시판허가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독일, 영국 등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총 18개 유럽 국가에 종합영양수액제를 수출할 계획이다.
JW생명과학이 수출하는 제품은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 등을 배합한 3세대 영양수액이다. 국내 제품명은 '위너프'다. 현재까지 출시된 3체임버 영양수액 중 오메가3 성분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앞서 회사는 2013년 수액제 분야 글로벌 기업인 박스터와 영양수액제에 대한 수출 계약을 하고,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간당 최대 2000개, 연간 800만 의 종합영양수액을 생산할 수 있는 전자동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EU GMP 인증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입증하게 됐다"며 "수액을 본격적으로 수출하는 내년에는 세계 상위 3위 수액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기준 3체임버 영양수액의 세계 시장 규모는 7억 4900만달러다.
JW당진생산단지<사진=JW생명과학> |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