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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리모델링 '사회임대주택' 공급 확대

기사등록 : 2018-04-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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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회임대주택에 재정적·행정적 지원 방안 강화"

[뉴스핌=서영욱 기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이 가능한 사회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사회임대주택 셰어어스 1호점을 방문해 "사회임대주택은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해소하지 못한 주거지원 대상자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사회임대주택 셰어어스 1호점을 방문해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국토부>

사회임대주택은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이다. 민간주택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신림동 셰어하우스 1호점은 빈 고시원을 임대해 리모델링 후 시세 80% 수준의 임대료로 청년 19명에게 공급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주거사다리의 시작점에 있는 청년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급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실하게 일하는 국민들이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같이 사회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로 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미래를 위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보금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사회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주택도시기금 대출 상품을 신설하고 맞춤형 보증 지원방안이 마련됐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사회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서 사회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나 사회적 경제주체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많은 취약계층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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