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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월 미국서 6만1540대 판매

기사등록 : 2018-04-0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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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현대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1년 전보다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3일(현지시간) 3월 미국에서 현대와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6만154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11% 적은 수치다. 다만 이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는 처음으로 2만5000대를 넘기며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는 3월 판매량이 5만645대로 1년 전보다 2.5% 늘었다고 발표했다. 스포티지 크로스 유틸리티 차량(CUV)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41% 급증하며 최다 3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덴자와 리오도 각각 75.5%, 72.3%의 두드러진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은 업체별로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디트로이트 3형제의 판매 실적은 개선됐다. 제너럴모터스(GM)는 29만6341대를 팔아 1년 전보다 15.7% 판매 실적이 개선됐으며 포드자동차는 같은 기간 3.5% 늘어난 24만3021대를 판매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전년 대비 13.6% 많은 21만6063대를 팔았다.

일본 도요타는 같은 기간 3.5% 증가한 22만2782대를 판매했으며 혼다의 판매량도 14만2392대로 3.8% 늘었다. 다만 닛산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7% 감소한 16만2535대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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