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개편에 대한 로드맵을 요구하자, 현대차가 "국내외 주주들과 충실히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엘리엇은 3일(현지시각) 공개한 성명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의 주식을 10억 달러(약 1조560억원) 넘게 보유 중이라며, 자세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4일 “향후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투자자 이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국내외 주주들과 충실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리엇의 요구는 △ 기업 지배구조 개선 △ 재무제표 최적화 △ 각 계열사 자본수익 개선 등에 대해 경영진이 좀 더 자세한 로드맵을 밝히기를 원한다.
엘리엇은 “현대차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해당 이슈들에 대해 경영진 및 다른 주주들과 더 직접적으로 논의하길 기대하며, 제시된 계획에 대해 권고안도 내놓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사진=현대기아차> |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