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긴급 회동을 갖는데 관심이 모인다. 최근 불거진 은행권의 남녀차별 채용 등의 문제점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 도중 금감원 배찌를 가리키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4일 금융감독원은 김 원장이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정현백 장관과 긴급 회동을 한다고 밝혔다.
회담 주제는 은행권의 '성차별 채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앞서 2일 하나은행의 2013년 채용 비리를 검사한 결과 성차별 특혜 2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임원면접에서 합격권에 든 여자 2명을 떨어뜨리고 합격권 밖에 있던 남자 2명을 끌어올려 합격시켰다.
또 당시 서류전형에서 남녀 합격자 비율을 4:1로 정하고 채용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 장관은 다른 은행이나 타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성차별 채용 점검을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