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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빙속 여제 이상화 만나다…과거 슬럼프부터 평범한 일상까지 대공개

기사등록 : 2018-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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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핌=장주연 기자] ‘SBS 스페셜’에서 ‘빙속 여제’ 이상화를 만난다.

8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은 ‘빙속 여제, 나는 이상화다’ 편으로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상화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보고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초등학교 1학년. “나는 자라서 세계에서 제일가는 스케이트 선수가 되고 싶다.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겨주는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던 소녀가 있다. 그는 꿈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고 16년 후 마침내 세계 올림픽 무대에서 꿈을 이뤘다.

3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상화의 이야기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을 시작으로 ‘최고’ ‘최초’라 불리며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18년 평창 올림픽, 경기를 끝낸 그는 눈물을 흘렸다. 세 번의 올림픽, 그리고 세 번의 눈물. 부상과 슬럼프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는 세계에 우뚝 섰고, 우리는 그를 ‘빙속 여제’라 부른다.

이상화에게는 어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하며 동고동락한 동료와 코치들이 있다. 그들에겐 이상화를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이 느껴진다. 하지만 정작 이상화의 1호 팬이자 지원자인 부모님은 딸이 대견하면서도 안쓰럽다. 이상화 선수 초등학교 시절엔 타 선수들 부모님들에게 미안해서 기쁨을 내색하지 못했고, 하지정맥과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땐 마음이 미어졌다.

물론 이상화는 부상과 슬럼프를 이겨냈다. 2018 평창 올림픽, 그가 레이스를 마치자 링크장엔 이상화를 외치는 관중들의 소리로 가득 찼다. 또 하나의 든든한 아군인 국민들이 그녀를 응원하러 온 것. 주변인의 응원과 믿음을 받으며 달렸을 이상화의 기분은 어땠을까.

시즌이 끝난 지금, 이상화는 잠시 선수의 자리에서 일상으로 돌아왔다. 훈련복과 경기복 대신 일상복을 입고 얼굴에 맴돌던 긴장감도 내려놨다. 역동적인 스피드스케이팅과는 상반되게 취미는 퍼즐 맞추기와 블록 조립이다. 완성된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결혼과 남편감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들을 수 있다. 이상화는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2년 뒤에 결혼하고 싶고 남편감으로는 따뜻하고 자상한 남자가 좋다”고 밝혔다. 특히 때마침 촬영 현장을 찾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가 “상화랑 누가 결혼할지 모르겠지만, 그 남자는 진짜 복”이라고 증언(?)했다는 후문.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선수로 기억 이상화. 올림픽 메달과 세계신기록까지 가진 이상화는 “다 내려놓고 쉬고 싶다”면서도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꿈이 올림픽 금메달이었다는 이상화는 목표를 달성하고 왕좌에 앉았다. 빙속여제의 끝없는 도전, 그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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