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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D-22]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 '스타트'…北 수석대표 김창선

기사등록 : 2018-04-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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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수석대표 김상균 국정원 2차장…조한기 비서관에서 바뀌어

[뉴스핌=노민호 기자] 남북은 5일 오전 10시쯤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시작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신용욱 청와대 경호차장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수석대표로 모두 6명이 회담장에 나왔다. 김 부장 외 5명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 측은 당초 조한기 비서관을 수석대표로 총 7명을 북측에 통보했으나, 북측 명단에 따라 조정 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판문점 평화의집.<사진=뉴시스>

회담에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정상회담 장소인 평화의집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포함, 그에 따르는 경호와 의전 및 정상회담을 취재할 남북 기자단 규모 등 보도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할 경우 과거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때처럼 추가 실무회담을 개최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9일 고위급회담을 통해 정상회담 날짜를 정하고, 4일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북측이 실무회담 개최 전날인 지난 3일 돌연 통지문을 통해 하루 연기를 제의했고, 우리가 이를 받아들여 당초 날짜보다 하루 미뤄진 5일 열리게 됐다.

한편 남북은 오는 7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통신 실무회담을 한다. 해당 회담에서는 남북이 정상회담 전에 갖기로 한 '핫라인' 개설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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