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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ELS 발행금액 23조원…전분기比 14.4%↓

기사등록 : 2018-04-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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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형락 기자] 올해 1분기 주가연게증권(ELS) 발행금액은 전분기 대비 14.4% 감소했고, 상환금액도 전분기 대비 37.2%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LS 발행금액은 23조4177억원으로 작년 4분기를 제외한 최근 4분기 중 최대 발행규모를 기록했다. 예탁원은 ELS 발행금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전분기 사상 최대로 ELS가 발행돼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상환 잔액은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59조5413억원을 기록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예탁원은 올해 일부 해외 주요지수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할 확률이 감소함에 따라 투자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특히 HSCEI 지수 ELS는 2015년 폭락 이후 분기별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로 발행돼 HSCEI 지수에 대한 투자매력이 회복되고 있다"며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15조6554억원 발행돼 전분기 대비 211.2% 증가했다"고 말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발행금액의 63.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발행규모는 NH투자증권이 3조1778억원을 발행해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각각 3조594억원과 2조 9846억원을 발행해 그 뒤를 이었다.

유형별 상황금액은 조기상환이 16조1075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4.5%를 차지했다.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은 각각 2조4520억원, 4978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12.9%, 2.6%를 기록했다.

예탁원은 "상환금액이 감소한 것은 올해 들어 해외 주요 지수가 소폭으로 하락해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조기상환이 연기된 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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