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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100마일 강속구로 12K MLB 시즌2승 ‘투타 괴물 입증’

기사등록 : 2018-04-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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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용석 기자] 3경기 연속 홈런을 써낸 오타니가 시즌 2승을 작성했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4)는 4월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12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2.08로 낮아졌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4월2일 오클랜드전서 1승을 써낸후 완벽투로 메이저리그 2승을 작성했다. <사진= AP/뉴시스> <사진= AP/뉴시스>

지난 4월2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첫승을 써낸 오타니는 이날 위력적인 구위를 보였다. 결정구는 스플리터였다. 총 91개 공중 2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100마일(시속 160㎞)에 달하는 강속구에 타자들은 연속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3연속 삼진으로 1회를 시작했다. 선두타자 맷 조이스를 시속 138㎞ 포크볼, 마커스 세미엔을 시속 154㎞ 직구, 제드 로리는 140㎞ 포크볼로 처리했다.

2-0으로 앞선 2회 역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크리스 데이비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맷 올슨을 상대로 시속 140㎞대 스플리터를 던져 삼진, 첫 등판에서 홈런을 허용한 맷 채프먼은 3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오타니는 6회까지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4회말에는 시속 99.6마일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낸데 이어 5회 시속 98.8마일 패스트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6회에는 스몰린스를 3구 삼진으로 처리, 6이닝 퍼펙트를 완성했다.

퍼펙트는 7회 깨졌다. 7회 1사후 세미엔에게 시속 154㎞ 직구를 던졌으나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후속 타자 로리는 볼넷으로 내준뒤 크리스 데이비스를 투수 땅볼, 맷 올슨을 시속 142㎞ 포크볼로 삼진 처리했다. 이날 오타니의 12번째 탈삼진이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6-1로 승리했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는 지난 4월7일 3경기연속 홈런포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는 "오타니의 이날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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