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 부장검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KEB하나은행에서 인사부장을 지낸던 송모씨를 조만간 기소한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은행 고위 관계자들과 관련된 자원자와 특정대학 출신 지원자 등에게 특혜를 주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송씨를 이 같은 혐의로 구속한 뒤 조사를 계속해왔다.
또 검찰은 2013년 하나은행 신입행원 채용 과정에 대해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조사결과에서 하나은행은 13건에 걸쳐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 사외이사 관련자나 계열 카드사 사장의 지인 자녀 등을 특혜 채용하고 특정대학 출신자의 면접점수를 조작하는 혐의 등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3년 있었던 채용과정에 발생한 비리 의혹도 추가로 검찰에 넘겼다.
앞서 지난 2일 금감원은 2013년 하나은행 신입행원 채용시 최종합격자 229명 중 추천 등에 따른 특혜 합격자가 32명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