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기차 전시회 ‘EV Trend’에 참가, 트위지와 SM3 Z.E 등 친환경차를 전시했다. 전시회와 쇼륨 등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 올해 450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겠다는 게 르노삼성차 측 복안이다.
르노삼성차가 이번 행사장에서 전시한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 전기차 세단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동급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213㎞다. 2016년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인 40㎞ 기준으로 약 5일간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5명이 탈 수 있는 중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까지 갖춰 개인 승용차 이외에 택시, 관용 차량 수요도 높다. 서울과 대구, 제주 도심에서 SM3 Z.E. 택시가 영업 중인데 전체 전기차 택시 중 약 7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트위지.<사진=르노삼성자동차> |
또, 트위지는 4륜 초소형 전기자동차다. 트위지는 초 슬림 바디로 좁은 골목길을 쉽게 달릴 수 있고 일반차 한 대의 주차 공간에 3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어 도심 여행이나 차량 공유 시장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가정용 220볼트 전기로 약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55㎞에서 최대 80㎞를 달릴 수 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갖춰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김진호 르노삼성 LCV & EV 총괄 이사는 "개인 승용차는 물론, 택시나 경상용차까지 우수한 상품들을 빠르게 공급하고 전기차 리더의 입지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