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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넌, 뮬러 특검 '러시아 스캔들' 수사 무산 계획 추진"

기사등록 : 2018-04-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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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무산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인용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배넌 전 전략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 조사를 무산시키려는 계획을 의회 측근과 백악관 고위 보좌관들에게 제안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가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배넌 전 전략가의 제안에는 뮬러를 특검으로 지명한 로즌스타인의 해임과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과 로즌스타인 부장관의 협력을 중단시키는 방안이 포함됐다. 백악관 관료들과 대면 조사하려는 뮬러 특검 팀의 시도를 행정 특권을 통해 무효화하는 방안도 있었다.

이번주 연방수사국(FBI)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로즌스타인 부장관의 해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뮬러 특검 해임 가능성도 시사했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배넌의 조언을 고려하고 있다는 확실한 징후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 고문 일부는 배넌 전 전략가의 이러한 제안으로 법무부에서 집단 사퇴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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