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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문재인 대통령에 방일 요청…이르면 5월

기사등록 : 2018-04-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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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본 방문을 요청했다고 13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측은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이르면 5월 중의 일정을 상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우)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좌)가 지난 2월 9일 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신문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지난 11일 문 대통령을 면담하면서 아베 총리의 단독 방일 요청 의사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메시지에 전향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 도쿄(東京)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에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한국에서의 일정으로 인해 당일치기 방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판단, 일본 방문을 요청했다. 아베 총리 측은 이르면 5월 중으로 시기를 상정하고 있다. 

신문은 "한일 관계는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합의 문제나, 대북 정책의 온도 차 등이 지적받고 있다"며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꾀해 정권 부양으로 이어나가려는 생각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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