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은 갖췄으면서도 데이터가 완전히 차단돼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구성된 수험생용 스마트폰이 나왔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과 KT(부회장 황창규)는 1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J2 프로'를 출시했다.
갤럭시 J2 Pro는 롱텀에볼루션(LTE), 3세대(3G) 통신, 와이파이(WiFi) 등에 의한 데이터 송수신을 완전 차단했다. 그러면서도 VoLTE, 영상통화, 재난문자 수신 등 꼭 필요한 전화·문자 등 스마트폰의 기능만을 뽑아 제공하는 수험생 타겟 단말이다.
갤럭시 J2 프로 <사진=SKT> |
그동안 수험생뿐만 아니라 학업에 전념하는 중·고등학생들이 스마트폰 대신에 폴더형 단말을 찾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을 터치형 단말로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폰에 익숙한 학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밖에도 데이터 이용과 무관한 FM라디오, 어학사전, 캘린더, 계산기 등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전·후면 카메라에 모두 플래시를 적용해 밝고 선명한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배터리는 2600mAh 용량으로 착탈식이다. 색상은 블랙, 골드 2종이다.
손정엽 Device본부 무선단말담당 상무는 "갤럭시 J2 Pro는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않지만, 일상 생활에서의 연락처가 필요한 수험생 맞춤형 단말이다. KT의 1만원대 LTE 음성 요금제로 부담 없이 J2 Pro를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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