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수세가 한달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난 3월 한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상장주식 1230억원을 순매수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동안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2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2월 순매도에서 한달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채권의 경우 총 1조240억원이 순유입되면서 지난 2월에 이어 계속해서 순유입을 지속했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단위 : 십억원, 결제기준) <자료=금융감독원>

3월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 규모는 625조2000억원으로 시가총액 전체의 31.9%를 차지했다. 상장채권의 경우 104조5000억원으로, 외국인은 총 729조6000억원의 국내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주식투자의 경우 3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230억원을 순매수하며 3월말 기준 625조2000억원을 보유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동이 순매수했으며 유럽은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259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4%를 보유했으며 유럽(176조5000억원), 아시아(76조5000억원), 중동(26조1000억원) 순이었다.

채권투자의 경우 3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6620억원을 순매수하며 총 1조24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보유규모는 3월말 기준 총 104조5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2%를 보유했으며, 순투자규모는 지난 2월(2조6000억원)에 비해 1조원 수준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7000억원), 유럽(1조2000억원)에서 순투자를 나타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6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44.2%를 차지했다. 유럽이 33조4000억원, 미주가 9조9000억원 순이었다.

채권의 종류별로는 통안채(6000억원), 국채(4000억원)이 순투자를 나타냈으며, 잔존만기 5년 이상의 순투자(8000억원)의 규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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