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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킬롤로지' 올리비에 어워드 작품상 수상…26일 국내 초연

기사등록 : 2018-04-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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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극열전>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연극열전'의 일곱 번째 시즌 '연극열전7'의 첫 번째 작품 '킬롤로지(killology)'가 오는 26일 개막한다.

연극 '킬롤로지'가 개막을 앞둔 가운데, 지난 8일 '2018 올리비에 어워드(Olivier Awards)' 작품상 소식이 전해져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써 연극 '킬롤로지'는 2018 '웨일스 시어터 어워드' 극작상과 최고 남자배우상, 2018 '더 스테이지 어워드' 올해의 지역극장상에 이어 2018 '올리비에 어워드' 작품상까지 거머쥐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작품상을 수상한 연극 '킬롤로지'는 동시대의 목소리를 듣는데 망설임 없는 영국에서도 반향을 일으켰을 만큼 시의성 강한 소재와 독특한 형식을 가진 작품으로, 개인의 문제를 거대하고 견고한 사회 시스템의 문제에서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시선을 담았다.

작품은 사회적인 안전장치 없이 오로지 부모의 양육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서적으로 부모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이 가해자이자 피해자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원인과 그 책임에 대해 질문한다.

영국 초연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초연은 사람과 관계에 대한 통찰을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내는 박선희 연출이 진두지휘한다. 배우 김수현, 이석준, 김승대, 이율, 장율, 이주승이 출연한다. 오는 26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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