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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17일 재개관…기획전시 '씨실과 날실로' '하늘 땅 사람들' 'IN_D_EX' 전 준비

기사등록 : 2018-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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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이 17일 재개관한다.

약 한달간 서소문 본관 내부시설을 마치고 17일부터 재개관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은 기획 전시 3개를 준비했다. '씨실과 날실로'가 1층 전시장에서, 2층과 3층 전시장에서는 2017 SeMA 신소장품 '하늘 땅 사람들'과 프로젝트 갤러리에서는 'IN_D_EX'를 선보인다.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 전시가 열린다.

인덱스 전 전경 사진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씨실과 날실로'는 오는 6월3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고산금, 서해영, 전소정, 권용주, 차승언, 이웃상회 등이 참여한 이 전시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을 매개로 사회 주변부로 인식됐던 여성과 손노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늘 땅 사람들'은 5월20일까지 관람객을 찾는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지난 한 해동안 수집한 작품 188점 가운데 70여점을 소개하는 전시다. 전시제목은 당대 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약시, 정치, 사회, 자연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안에 처한 예술가의 모습을 표현한 오경화 작가의 작업 '하늘, 땅, 사람들'(1990)에서 차용했다.

'IN_D_EX:인덱스'는 최근 '보고 싶은 것'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기 시작한 관객의 전시관람 방식에 주목해 그에 상응하는 관람 환경을 선보이는 전시다. 전시의 제목은 ‘INstallation(환경)’, ‘Demonstration(제시)’, ‘EXperience(경험)’이라는 세 단 어의 조합으로, 우리말로는 ‘색인(索引)’, ‘일정한 순서에 따라 별도로 배열해 놓은 목록’을 의미한다. 작품, 구조물, 벽면, 가구 등 전시의 모든 요소에 모두 동일한 무게를 갖게하여 목록화 함으로써 '전시'를 하나의 '조합 가능태'로 제안하며 관객의 능동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6월10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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