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잔액기준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3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82%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지난달 신규 코픽스가 오른 것은 은행채 등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이다. 1년 만기 은행채(AAA) 단순평균금리는 2월 1.978%에서 3월 2.041%로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1.78%로 전월보다 0.03%p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세로 2016년 4월(1.79%) 이래 최고치다. 은행들이 과거 조달했던 저금리 자금은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 자금이 반영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변동대출 금리는 또 상승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는 경우 각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모습.<사진=이동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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