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MK뮤지컬컴퍼니> |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웃는 남자'가 네이버의 콘텐츠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그라폴리오와 함께 아트 콜라보 공모전을 개최한다.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신영숙, 정선아 등 ‘꿈의 캐스팅을 완성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원작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롭게 그린 그림을 선정하는 공모전을 연다.
참가작들은 그라폴리오 사용자 투표와 뮤지컬 ‘웃는 남자’의 내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가려진다. 최우수상(1명), 우수상(1명), 가작(1명), 참여상(20명)으로 나눠 당선작이 결정된다. 최우수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뮤지컬 ‘웃는 남자’의 VIP석 공연 예매권 2매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최종 당선작중 10여 작품은 예술의전당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전문 작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한 이번 공모전은 4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그라폴리오 홈페이지에서 작품 접수를 진행하며 1·2차 심사를 거쳐 6월 4일 최종 당선작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웃는 남자' 프롤로그 영상도 공개됐다. 매서운 눈보라 한 가운데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입이 기이하게 찢겨진 채 홀로 버려진 그윈플렌이 눈 속에 파묻힌 어린 데아를 만나 새로운 행복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담아냈다.
특히 작고 허름한 푸른 수레에 다다른 마지막 장면은 앞으로 두 사람에게 펼쳐질 운명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이번 영상에 삽입되어 최초 공개된 ‘웃는 남자’의 뮤직 넘버 ‘나무 위의 천사들 (Angels in the trees)’는 극중 카니발 공연장에서 그윈플렌과 데아가 서로를 통해 눈이 되고 거울이 되어주었다고 이야기하는 애상적이고 서정적인 듀엣 곡으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선공개 되었다.
오는 7월, 월드 프리미어를 앞둔 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가 2016년 ‘마타하리’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서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만든 올해 유일한 대극장 창작 뮤지컬이자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빛낼 기념비적인 작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웃는 남자 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탄탄한 서사구조를 뮤지컬 양식으로 완벽히 구축하여 21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2018년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2018년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웃는 남자’의 1차 티켓은 오는 4월 24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오픈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