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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성공적 개막…첫공부터 '전석 기립+환호' 이끌어냈다

기사등록 : 2018-04-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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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디컴퍼니>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가 4월 12일 개막을 시작으로 총 63회 공연의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이번 시즌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역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 오만석과 6년 만에 ‘맨오브라만차’로 돌아온 홍광호의 무대로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공연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오디컴퍼니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던 홍광호 배우의 ‘The Impossible Dream(더 임파서블 드림)’ 과 오만석 배우의 ‘Dulcinea (둘시네아)’ 음원은 공개됨과 동시에 큰 화제가 됐으며, 그들이 선보일 ‘맨오브라만차’에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틀간의 프리뷰 공연 이후 4월 14일부터 본 공연에 돌입한 배우들의 무대는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으로 첫 공연이라는 사실이 의심스러울 만큼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작가 세르반테스가 감옥 안의 죄수들 앞에 변론할 때는 강한 자신감에 찬 눈빛으로 좌중을 압도하였고, 괴짜 노인 알론조 키하나로 분해 돈키호테 기사로서의 모험을 떠날 땐 우스꽝스러움 속에 담긴 진실함을 전파하며 희망을 전달했다.

<사진=오디컴퍼니>

첫주 공연에서 오만석, 홍광호 배우 외에도 알돈자 역의 윤공주, 최수진, 산초 역의 이훈진, 김호영, 도지사 역의 문종원, 김대종, 까라스코 역의 이창희 등 배우들의 열연과 앙상블은 매회 커튼콜을 전석 기립과 환호로 채우며 세계를 감동시킨 불후의 명작임을 입증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돈키호테의 여정을 통해 현실에 안주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관객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자세’를 생각할 수 있도록 깊은 울림을 전달할 것이다. 오는 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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