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류현진이 2경기 연속 퀼리티스타트(QS)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1)은 4월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0-3으로 승리, 2연승을 질주했다.
류현진이 시즌 2승을 수확했다.<사진= AP/뉴시스> |
6-2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토니 싱그라니에게 넘긴 류현진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달성했다. 특히 탈삼진 9개는 지난 11일 오클랜드전(8개)을 넘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또한 한 경기에서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30일 필라델피아전 353일만이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2.79에서 2.87로 조금 올랐다.
총 투구수 93개중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또한 지난해 9월24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 이후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이와함께 스프링캠프때부터 다듬은 고속 커브로 연이어 삼진을 잡아냈다. 전 경기에서 위력을 보인 커터는 신통치 않았다. 이날 장타 2개를 포함, 3개 피안타가 모두 커터를 맞고 연결됐다. 최고 구속은 148㎞(포심패스트볼 91.8마일)를 기록했다.
1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를 풀카운트 끝에 컷 패스트볼(커터)로 3루수 땅볼로 처리한후 2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2회에는 연이어 던진 커터가 시즌 첫 홈런으로 연결됐다. 1-0으로 앞선 2회말, 헌터 렌프로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커터가 가운데로 몰려 2루타가 됐다. 이어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가운데로 몰린 실투성 커터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삼진 2개로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3회 3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4회 위기를 맞았다. 4회 1사 후 렌프로를 몸에 맞은 볼, 비야누에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실점 위기서 류현진은 낙차 큰 커브로 프란치 코르데로를 처리한데 이어 포심 패스트볼로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2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류현진은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LA 다저스는 2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낸뒤 3회 대거 5득점,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2로 뒤진 3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벨린저의 우전 안타, 켐프의 좌월 스리런포로 6-2를 만들었다. 이후 9회초 2사만루서 그랜달의 만루 홈런으로 4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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