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NH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그룹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주주환원정책 확대 가능성은 주가 하방 경직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 개선과 배당, 자사주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박스권 주가흐름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하반기 신차효과를 통한 미국·중국 등 주요시장에서의 실적 회복 여부가 박스권 탈출의 열쇠"라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은 원화강세와 글로벌 재고조정 여파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22조18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3% 줄어든 884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다만 내수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과 내년 신차사이클 도래 등 내부적인 경쟁력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까지 영업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5%대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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