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교육부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 교육에 헌신한 교원 125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초·중등 학생들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계기교육도 학교에서 실시하도록 한다.
교육부가 이달 초 시·도교육청에 배포한 장애인의 날 계기교육 자료. [교육부 제공] |
교육부는 장애학생 교육에 헌신한 교원 125명에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표창은 시·도교육청으로 전달돼 교원들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대상은 교직원 101명, 장애대학생 지원 담당자 23명, 일반직 15명, 유관기관 직원 1명 등이다. 교육 현장에서 장애학생들의 사회통합과 삶의 질 향상에 현신한 공로를 인정해 선정했다는 게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최경숙 광주선우학교 교사는 11년간 장애학생의 자기보호 역량강화를 위한 학습공동체 활동 및 감정수업 등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헌신한 점이 인정됐다.
또 다른 표창 수여자인 김세라 하동중앙중학교 교사는 23년간 장애학생 교육에 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님들과 떨어져 지내는 장애학생들을 주말과 방학 중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으며, 장애학생들의 등·학교를 돕는 등의 활동을 했다.
한편, 교육부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이해교육용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교육자료를 마련, 이를 이달 초 시·도교육청에 배포했다.
자료에는 장애인의 날 유래, 장애에 대한 이해, 장애인에 대한 예절 등의 내용이 담겼다.
초·중등학교별 맞춤형으로 장애인식개선 특별기획방송 프로그램도 한국방송공사 KBS,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함께 제작 방영한다. 이를 수업시간에 활용하면서 장애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다.
장애이해 특별기획 방송은 2005년부터 매년 교육용으로 제작해왔다.
초등학생용은 '대한민국 1교시-우리별을 구하라!'프로그램으로 20일 오전 9시 KBS 1·3라디오로 송출된다. 장애를 가진 친구를 이해하고 똑같이 대할 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내용을 애니메이션과 함께 다뤘다.
중·고등학생은 오후 12시 50분부터 KBS 2TV로 방영되는 장애이해 드라마 '반짝반짝 들리는'을 시청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서로 소감을 나누며 장애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국에서 실시하는 장애인의 날 계기교육과 특수교육 유공자 표창으로 특수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 모두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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