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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기업 실적에 등락…보합권 혼조

기사등록 : 2018-04-2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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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대체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원자재 강세는 증시를 지지했지만, 기업 실적이 혼조되면서 주요 지수는 크게 움직이지 못했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02%) 오른 381.95로 집계됐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1.58포인트(0.16%) 상승한 7328.9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3.41포인트(0.19%) 내린 1만2567.42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11.47포인트(0.21%) 오른 5391.64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 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유럽 증시는 관련 뉴스에 따라 등락했다.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주가는 2018년 조직 성장 목표의 상반부를 노리고 있다고 밝히면서 1.81% 상승했으며 영국 엔지니어링 기업 위어 그룹의 주가는 미국 에스코(ESCO)를 10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고 6.23% 급등했다.

반면 도이체방크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킴 해먼스가 내달 사임한다고 밝힌 후 0.34% 하락했다. 유니레버의 주가는 1분기 매출이 5.2%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2.17% 내렸다.

유가가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원자재 관련 주식을 지지했다. 악센도 마켓은 보고서에서 “EIA의 미국 원유 재고 110만 배럴 감소 발표 이후 유가 랠리는 원자재 주식과 원자재 가격에 불을 붙였다”면서 “사우디도 유가가 배럴당 80~100달러로 오르길 바란다고 전해져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산유량 제한이 연장될 것을 시사하며 원유 수요를 촉발했다”고 진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 하락한 1.2338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6.9bp(1bp=0.01%포인트) 오른 0.603%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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