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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당, 아소 재무상 퇴진 요구하며 국회 심의 거부

기사등록 : 2018-04-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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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야당이 재무성의 문서 조작, 재무성 사무차관의 성희롱 의혹 등에 대한 일본 정부와 여당의 대응에 반발하며 중·참 양원의 국회 심의를 거부할 방침이라고 20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입헌민주당 등 일본의 주요 6개 야당은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의 임명·감독 책임이 중대하다”며 아소 재무상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야당은 새로운 심의 일정 협의에도 응하지 않을 방침이다.

일본 야당들은 ▲아소 재무상의 퇴진 ▲모리토모(森友)·가케(加計)학원 문제 관계자의 국회 증인 환문 ▲재무성 결재문서 조작 조사 결과의 월내 공표 ▲자위대 일보 문제의 규명과 자위관 폭언 문제의 사실 확인 등을 정부와 여당에 요구했다.

여당 측은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사실상 정부로부터는 아무런 응답이 없는 상태다. 이에 일본 야당은 20일 국회에서 아베 정권의 대응을 규탄하는 합동집회를 열고, 아소 재무상의 퇴진을 요구할 방침이다.

일본 야당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3인방, 왼쪽부터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아베 신조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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