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5G 드론 레이싱' 대회를 열었다. 이번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중 총 4차례의 리그 대회를 추가로 개최, 국내 드론 상용화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LTE 모듈이 탑재된 레이싱 드론을 시연하고 'KT 5G 드론레이싱 리그'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 정식 드론 레이싱 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 드론레이싱 대회 개최 <사진=KT> |
KT측은 이번 대회에 대해 "각 리그별 예선을 치러 성적을 합산하는 대회로 유럽, 미국 등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와 동일한 방식"이라며 "이번 대회가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올해 중 정식 리그를 총 4회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자사 주최 드론레이싱 리그는 4월부터 9월까지 총 4회(4월, 6월, 8월, 9월) 개최될 예정이다. 2회 리그부터는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국내 모든 드론레이싱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 종합 순위 5위까지 선수에겐 KT가 올해 하반기 주최 예정인 세계 드론레이싱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1회 대회는 총 16명의 초청 선수가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제형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손영록, 장기운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LTE 드론레이싱 쇼케이스를 통해 5G 드론을 구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KT 위즈파크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드론과 대중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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