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슈츠'의 장동건과 박형식이 19세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할 편안한 브로맨스 케미를 예고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우 연출과 배우 장동건, 박형식, 채정안, 고성희, 최귀화, 진희경이 참석했다.

이날 김진우 연출은 "캐스팅 1순위였던 장동건, 박형식 씨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한 뒤 관련 질문에 "둘을 세워놓고 보면 우리가 그리고자 하는 그 그림이 잘 살 것 같았다"고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실제로 만나서 확인을 해보니 사석에서 같이 만났는데 처음 봤는데도 잘 어울리더라. 좋다, 잘 됐다 해서 결정했다. 다른 이유보다는 분위기나 그림이 우리가 그리려는 것에 최적화됐다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장동건은 브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박형식과 무려 19세 차이가 나는 것을 두고 질문이 나오자 "박형식 씨와 나이 차를 떠나서 보고 느끼는 게 세대 차이가 안느껴진다. 그 정도로 말이 잘 통하고 선배를 어려워 할 법도 한데 그런 게 많이 없다. 드라마에서도 제 역할도 고연우 역에게 그런 부분을 못마땅해하기도 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박형식은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얘기하는 주제같은 것은 전혀 세대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함께 앉아있어도 비주얼로도 세대 차이가 안느껴진다"는 지적에는 "외모 얘기는 삼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재차 제작발표회장에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슈츠'는 미국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 원작을 한국 정서에 맞게 현지화한 리메이크 작이다. 장동건, 박형식, 채정안, 고성희, 최귀화, 진희경이 출연하며 오는 25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