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23일 남북경협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 7개 종목, 코스닥 4개 종목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의 자원가치가 부각되면서 자원개발 관련 업체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기업인 수산중공업은 전일대비 29.78% 상승한 2070원에 마감했다. 수산중공업은 건설 중장비의 유압브레이크와 트럭크레인, 유압 드릴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또다른 코스피 기업 혜인은 전일대비 30% 상승한 6630원에 마감했다. 혜인은 희토류 개발업체인 혜인자원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밖에 동신건설, 일성건설, 동부건설우, 삼부토건 등 토목 건축 및 건설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업체인 나노스도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나노스에 최근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나노스의 지분 53.12%를 보유한 광림은 크레인 제조회사로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거론된다.
한편, 이날 하한가로 내려선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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