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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치킨+라면 대세"… 용기면시장 겨냥한 농심

기사등록 : 2018-04-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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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전략제품 '양념치킨 큰사발면' 23일 출시
용기면 시장 지난해 7900억 규모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농심이 1인가구와 혼밥족 증가에 따라 용기면 시장에 전략 집중하고 있다.

농심은 올해 첫 전략 제품으로 '양념치킨 큰사발면'을 2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양념치킨 큰사발면은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치킨소스와 라면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사진=농심제공>

이번 제품은 고추와 후추를 섞어 매콤한 양념을 만들고, 국산 사과와 꿀로 단맛을 더해 특유의 감칠맛 나는 소스를 완성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땅콩과 파슬리 후첨 토핑으로 고소함을 더했다.

지난해 신라면블랙 사발로 전자레인지 용기면 트렌드를 만든 데 이어, 올해는 젊은 세대의 입맛을 겨냥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첫 용기면 제품 출시를 준비하며 국민 간식인 양념치킨에 주목했다. 치킨에 대한 뜨거운 인기는 치킨을 활용한 새로운 음식 메뉴로 이어지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양념치킨 소스에 라면을 비벼먹는 ‘치면(양념치킨+라면)’이다. 이러한 치면 트렌드를 라면 시장으로 가져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맛과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회사는 양념치킨 큰사발면 출시로 성장하는 용기면 시장에 힘을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용기면 시장은 지난해 약 79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혼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수요가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용기면의 특장점과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것. 늘어나는 편의점도 용기면 시장 성장에 한몫을 차지한다.

라면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들며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라면 종주국 일본의 경우 이미 용기면 시장이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요리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올해 용기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표=농심제공>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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